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눈 질환, 이제 치료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 서론 – “갑자기 중심이 보이지 않아요”
습성 황반변성(Wet AMD)은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안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 중심 시야가 검게 가려짐
- 글자가 심하게 휘어져 보임
- 색감이 흐려지고 밝기 차가 줄어듦
이러한 증상은 ‘망막 중심부(황반)’ 아래에서 비정상 혈관이 자라나 출혈을 일으키는 병리적 과정에 의해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 혈관들이
✔ 빠르게 자라고
✔ 쉽게 터지며
✔ 한 번 손상된 시야는 거의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다행히도, 습성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항VEGF 주사 치료는 황반변성 치료의 표준이며,
지금도 새로운 치료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 항VEGF 주사 치료의 작용 원리와 진행 방식,
✔ 다양한 치료 옵션,
✔ 최신 치료 연구와 예후까지
전문적인 정보를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 1. 습성 황반변성의 원인과 병리학적 기전
✅ 습성 AMD는 왜 위험한가?
건성 황반변성과 달리, 습성 형태는 망막 아래에 ‘신생 혈관(Choroidal Neovascularization)’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것이 핵심 병리입니다.
이 혈관들은
- 벽이 약해서 쉽게 터지고
- 혈액과 삼출물이 망막 아래에 고이며
- 망막 조직을 밀어올려 구조를 손상시킵니다.
📌 이 과정은 대부분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단백질이 과잉 생성되면서 시작됩니다.
💉 2. 항VEGF 주사란? – 치료의 핵심 무기
✔ 정의:
항VEGF 주사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억제제를 안구 내 유리체강에 직접 주사하여
혈관의 증식과 누출을 막는 치료입니다.
방식 | 안구 내 직접 주사 (Intravitreal Injection) |
주사 위치 | 유리체(눈 안의 투명 젤) |
작용 | VEGF 억제 → 신생혈관 성장 차단 + 출혈 및 부종 억제 |
통증 여부 | 점안 마취 후 시술, 통증 거의 없음 |
시술 시간 | 10~15분 내외 |
📊 주요 항VEGF 제제
Bevacizumab | 아바스틴 (Avastin) | 원래 항암제로 개발 / 가장 저렴 / 비보험 사용 많음 |
Ranibizumab | 루센티스 (Lucentis) | 황반변성 전용으로 승인 / 보험 적용 가능 |
Aflibercept | 아이리아 (Eylea) | 작용 지속 시간 김 / 주사 횟수 감소 가능 |
Faricimab | 바이우 (Vabysmo) | 2022년 FDA 승인 / VEGF + Ang-2 이중 억제제 |
🔄 3. 항VEGF 주사 치료 스케줄 –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나요?
치료는 보통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시작됩니다:
Loading Phase (초기 집중 투여) |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 (총 3회) |
Maintenance Phase (유지 치료) | 환자 반응에 따라 매 1~3개월 주기 조정 |
Treat and Extend 방식 | 증상 호전 시 주기 늘림 → 치료 간격 점차 증가 가능 |
📌 치료 간격을 늘릴 수 있는지는 OCT 검사 결과, 출혈/부종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 4. 치료 효과와 예후 – 시력을 되돌릴 수 있을까?
- 항VEGF 치료는 대부분 시력을 유지하거나 호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단, 치료 시작 시점이 빠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 임상 데이터 (MARINA & ANCHOR 연구):
루센티스(Ranibizumab) 투여 환자의 약 90%가 2년 동안 시력 유지를 경험,
약 30~40%는 시력 향상
✅ 주사 치료를 중단하거나 지연하면 재출혈, 황반 손상으로 회복 불가한 시력 저하 발생 가능성 ↑
🧬 5. 최신 치료 연구 동향 – 치료 간격을 줄이려는 시도들
✅ 신약 개발 방향성
장기지속형 약물 | 투여 간격 6개월 이상 가능 (예: Port Delivery System, Susvimo™) |
이중기전 작용제 | VEGF 외에도 Ang-2, PDGF 등 추가 타겟 억제 (예: 바이우) |
유전자 치료 | AAV 벡터 이용하여 안구 내 VEGF 억제 단백질 지속 분비 유도 (임상 진행 중) |
📚 2023년 기준, 바이우(Vabysmo)는 FDA 승인 이후
4개월 이상 간격 유지 가능성이 입증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주사 횟수 감소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6. 부작용과 주의사항 – 무조건 맞으면 되는 걸까?
출혈/염증 | 주사 부위 출혈 또는 드물게 안구 내 염증 발생 가능성 |
안압 상승 | 반복 주사 시 안압 증가 모니터링 필요 |
감염(Endophthalmitis) |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 위생 철저히 유지 필요 |
치료 중단 시 급격한 악화 | 자의적 치료 중단은 실명 위험 급증 |
✅ 따라서 주사는 반드시
✔ 전문 안과에서
✔ 멸균 환경에서
✔ 정기적 OCT와 시력검사와 병행하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 7. 치료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 정확한 진단 (습성 여부 확인)
- OCT + 형광안저촬영으로 혈관 누출 위치 확인
- 치료 예상 기간, 비용,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
- 환자 본인의 시력 변화 추적 루틴 계획 수립
📌 주사 치료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 관리’**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 결론 – 시력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치료, 늦지 않게 시작해야 합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 무섭고
✔ 빠르게 진행되며
✔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항VEGF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사 맞는다는 게 두렵게 들릴 수 있지만,
그 몇 초의 주사가 평생의 시야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중심 시야에 이상을 느끼고 있다면,
오늘이 바로 시력을 지키는 첫날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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