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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눈 건강/눈 질환 & 자가진단

👁 망막내층 분리 vs 내망막낭종 – OCT 영상으로 구분하는 중심 시력 손상 두 얼굴

망막내층 분리 vs 내망막낭종 – OCT 영상으로 구분하는 중심 시력 손상 두 얼굴

 

서론 – 구조는 비슷하지만, 치료와 예후는 전혀 다른 두 병변

노안이 진행되거나,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같은 망막 질환을 진단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상 기법 중 하나가 **광간섭단층촬영(OCT)**입니다. 그런데 OCT를 통해 관찰된 '망막 내부의 검은 낭포', 이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하는 건 의사에게도 까다로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헷갈리는 두 가지 병변이 바로 **망막내층 분리(Retinoschisis)**와 **내망막낭종(Intraretinal Cyst)**입니다.

두 병변은 모두 망막층 내부에 '빈 공간'이 생기는 소견이지만, 원인, 진행 양상, 치료법, 예후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병변의 차이를 영상 소견, 해부학적 위치, 환자 증상, 치료 전략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하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전문성 높은 고품질 콘텐츠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1. 망막내층 분리(Retinoschisis)란?

‘망막내층 분리’는 말 그대로 망막의 두 층 사이가 갈라지면서 생기는 구조적 이탈을 의미합니다. **망막신경섬유층(RNFL)**과 내망막핵층(INL) 사이, 혹은 **외망막핵층(ONL)**과 외망막총합층(OPL) 사이가 분리되며, 액체가 찬 것처럼 보이는 빈 공간이 형성됩니다.

🧬 주요 특징:

  • 비출혈성, 무염증성 구조 이상
  • 망막층 사이의 층 분리 → 실제 조직 파괴가 아닌 구조적 벌어짐
  • 대개 **망막 주변부(말초부)**에 호발하지만, 중심부에도 발생 가능
  • **청소년 특발성 망막내층 분리(X-linked juvenile retinoschisis)**와 같이 유전 질환일 수도 있음

2. 내망막낭종(Intraretinal Cyst)이란?

내망막낭종은 여러 원인 질환(예: 당뇨망막병증,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등)에서 발생하는 망막층 내부의 낭포성 액체 축적 병변입니다. 조직층 사이가 벌어지기보다는, 염증이나 혈관 누출로 인해 조직 안에 액체가 스며들며 낭포 형태를 형성합니다.

🧪 주요 특징:

  • 염증성 혹은 혈관성 부종의 결과물
  • 다수의 작은 원형 또는 타원형 구조
  • 중심와에 위치할 경우 중심 시력 손상 유발
  • 황반부종(CME) 또는 당뇨황반부종(DME)과 동반되는 경우 많음

3. OCT 영상에서 구분법

두 병변 모두 **저반사성(검은색)**의 공간처럼 보이기 때문에 혼동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항목망막내층 분리 (Retinoschisis)내망막낭종 (Intraretinal Cyst)
위치 말초 망막, 때로는 중심와 주변 중심와 근처(황반부) 호발
모양 균일하고 날카로운 경계, 넓게 퍼짐 작고 둥근 원형 또는 타원형 낭포들
경계층 뚜렷한 층간 분리 소견 낭종 주변 경계 불명확
연속성 분리된 층이 넓게 이어짐 다수의 낭종이 산발적으로 위치
내용물 완전히 투명, 내부 반사 거의 없음 내부 약한 반사 보일 수 있음
인접 구조 압박 거의 없음 낭종 주변 압박, 변형 흔함
 

4. 환자 증상의 차이점

망막내층 분리

  • 말초에 국한되면 자각 증상 거의 없음
  • 중심부에 생기면 시야 왜곡, 흐림
  • 일반적으로 급격한 시력 저하는 드묾

내망막낭종

  • 황반 중심에 위치하면 시력 저하 심각
  • 글자가 겹쳐 보이거나 흐릿함
  • 빛 번짐(glare), 색감 변화 동반될 수 있음

5. 원인 질환 비교

망막내층 분리내망막낭종
유전 질환 (X-linked retinoschisis) 당뇨망막병증(DR)
고도근시 황반부종(CME)
유리체 견인 망막정맥폐쇄(RVO)
망막 이영양증 포도막염, 염증
노화에 따른 구조 변화 습성 황반변성
 

6. 치료 전략 비교

두 병변 모두 OCT 소견은 비슷하지만, 치료 방침은 완전히 다릅니다. 내망막낭종은 원인 질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망막내층 분리는 비교적 보존적인 접근이 우선입니다.

망막내층 분리

  • 대부분 경과 관찰 (특히 증상 없거나 중심와 침범 없을 경우)
  • 시력 저하 지속 시 유리체 절제술(Vitrectomy) 시행 고려
  • 드물게 망막박리로 진행 가능 → 정기적 OCT 추적 필수

내망막낭종

  • 원인 질환 적극 치료 (예: 항VEGF 주사, 스테로이드, 혈당/혈압 관리)
  • 황반부종 치료 병행
  • 낭종 지속 시 유리체 견인 해소를 위한 수술 가능

7. 예후 및 시력 회복 가능성

항목망막내층 분리내망막낭종
시력 손상 정도 경미한 경우 많음 중심시력 손상 흔함
자연 호전 가능성 일부 있음 원인 치료 없으면 지속
치료 반응성 수술로 개선 가능 치료에 따라 가변적
재발 가능성 낮음 원인 지속되면 재발 높음
 

결론 – “비슷해 보여도 절대 다르다”

OCT 상에서 낭포처럼 보이는 저반사 병변이 있다고 무조건 내망막낭종이라고 단정지어선 안 됩니다. 특히, 망막내층 분리는 치료 접근부터 예후까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영상 해석 능력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상 소견 외에도 환자의 증상, 나이, 병력, 유전 이력, 병변 위치를 종합해 정확히 감별 진단해야 합니다. 일반 독자들도 자신의 OCT 결과를 이해하고, 비슷해 보이는 망막 병변이 얼마나 다른 경과를 보일 수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시력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